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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웨이하이시의 전경. 사진 가운데에 웨이하이시의 명물인'해변공원'과'행복문'이 보인다. /웨이하이(중국)=특별취재반


웨이하이(威海)시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옌타이(煙臺)지구 안에 있는 항구도시다. 인구는 250만명, 면적은 5436㎦에 달한다. 산둥 반도 북쪽 끝에 위치해 한반도에서는 서쪽으로 400여㎞ 떨어져 있다. 웨이하이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깨끗한 도시 중 하나다. 현재 상업어항이자 경공업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서 한국 간판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곳이다. 배를 타고 웨이하이만으로 들어서면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같이 생긴 조형물이 눈에 띈다. 이 문의 이름은 '행복문'으로, 내부 전망대에 올라가면 웨이하이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이곳은 과거 19세기 청나라 베이양함대(北洋艦隊)의 본거지였다. 1895년 1~2월 청일전쟁 후기 일본군과 청군의 전투가 치열하게 펼쳐졌던 곳으로, 육지에서 20여분 떨어진 섬 '유공도'에서 그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유공도에는 당시 전투 기록과 역사 등 일본의 침략 전쟁을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이 있다. 당시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해군기지를 비롯해 무기, 배의 갑판 조각 등이 보존돼 있다.

중국의 정동진, 희망봉이라 불리는 청산터우도 웨이하이시의 명물이다. 우뚝선 바위에는 한문으로 하늘이 끝나는 곳이라는 뜻의 '천무진두(天無盡頭)'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중국 대륙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웨이하이시 송린지 부비서장은 "웨이하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깨끗한 도시"라며 "많은 인천시민들이 아름다운 웨이하이에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이하이(중국)=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