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따라 점수 달라 … 오늘 웨이하이만 내양경기

황해국제요트대회 인천-중국 웨이하이 1구간의 우승자는 15일 오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황해국제요트대회 국제심판위원회는 경기위원회로부터 대회에 참가한 요트 8척의 도착 기록을 넘겨 받았으며 이를 확인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1구간 대회는 인천에서 웨이하이까지 390㎞를 항해하는 ORC(Offshore Race Congress)로 진행됐다. ORC란 서로 다른 규격과 속도를 가지는 요트들이 같은 경기방식으로 경쟁할 때 도달 시간을 다르게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가볍고 빠른 요트가 첫 번째로 골인했더라도 핸디캡에 따라 두 번째로 도착한 요트의 점수가 더 좋을 수도 있는 경기 방식이다.

1구간 경기에서 골인지점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배는 한국의 '아일린'호다. 중국 웨이하이 소속 '아이비'호와 한국 '해마루'호, 러시아 '우미노코'호, '엘레나'호, 한국 '써니'호, '밴드포'호, '에덜러스턴'호가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아일린'호의 우승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위원회는 기록을 분석하고 각 요트별 도달 시간에 따른 점수를 계산한 뒤 15일 최종 경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참가 요트 8척은 모두 무사히 웨이하이만에 도착한 상황이다. 요트 선수들은 14일 새벽 입항 수속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15일에는 웨이하이만 내양경기(인쇼어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 경기에는 외양경기 참가 요트 8척을 비롯해 중국 웨이하이시, 칭다오시 소속 요트 60여척이 참가한다. 웨이하이-칭다오 2구간 경기는 오는 16일 시작된다.

/웨이하이(중국)=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