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선택  EBS 24일 밤 11시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시기, 미국 남부 출신의 작가 지망생 스팅고는 브루클린으로 이주해 온다. 그는 옆집에 사는 아름다운 폴란드 이민자 소피와 그녀의 남편 네이선과 친구가 된다.

스팅고는 소피의 팔에 일련번호가 찍혀 있는 것을 보고, 그녀가 큰 고통을 겪었음을 직감한다.

어느 날 저녁, 스팅고는 소피와 얘기를 하게 되고 그녀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소피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것이다. 그녀는 결혼을 했었지만 남편과 부친이 독일 수용소에서 죽음을 당했다.

이후 애인이 레지스탕스였다는 이유로 아우슈비츠로 보내졌다. 수용소로 가는 도중 소피에게 흑심을 품은 독일 장교가 그녀의 아이 둘 중 한 명만을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소피는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아들을 선택해 살려낸다. 하지만 결국 아들을 찾지 못하고 전쟁은 끝난다.

네이선 역시 홀로코스트의 끔찍한 기억에 사로잡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소피를 괴롭히는 망령과 네이선의 집착 때문에 위기를 맞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