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인천시장기 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선인고와 강화여고가 각각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24일 인천해사고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선인고가 라이벌 부평기술고를 3대1로 제압하며 패권을 차지했다.

 선인고는 선봉(첫번째 경기)과 전위(두번째 경기)에 나선 금복수와 김오연이 각각 판정승을 거둬 승기를 잡은뒤 중견전(세번째 경기)에서 부평기술고의 최상묵에게 경기를 내줘 2대1로 추격당했으나 후위전(네번째 경기)에서 이해민이 승리를 거둬 승부를 마감했다.

 여고부 경기에서는 강화여고가 가정고에 3대1의 역전승을 거뒀다.

 강화여고는 선봉전에서 가정고 석희연에게 먼저 경기를 내줬지만 차세영(전위), 김여진(중견), 염정화(후위)가 차례로 판정승을 이끌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중부 경기에서는 임명수, 이진우, 김만중 등이 활약한 효성중이 강화중을 역시 3대1로 제압해 패권을 안았고 여중부 우승은 만수여중을 3대1로 이긴 계산여중에게 돌아갔다.

 초등부 경기에서는 작전초등학교가 우승했다.

 한편 23일 개회식에 이어 벌어진 공개행사에서는 부평 국도체육관 소속의 할머니 태권도단이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선보여 많은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