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에 손인영(49·사진) 씨를 선임했다.

1962년 부산태생인 손인영 예술감독은 김진걸로부터 전통춤의 기초를 닦았으며 세종대, 이화여대 대학원 무용과를 나와 국립무용단 입단해 송범, 국수호 등 한국 대표 원로들의 기법을 두루 익혔다.

이후 미국 콜롬비아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6년간 현대 무용을 배우며 전통과 현대, 창작까지 춤의 영역을 확대해 왔다.

또한 한국무용의 원형을 기반으로 새로운 창작 춤을 선보이는 NOW 무용단을 이끌며 '2005 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2003 PAF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의 춤계에서 실력 있는 중견 무용가로 일찍이 호평 받은 손인영 예술감독은 "전국체전과 아시안 게임을 유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인천시립무용단을 맡게 되어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느낀다. 인천시립무용단의 30년 전통을 바탕으로 나의 새로운 색깔을 입히면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무용단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인천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혁신기자 choh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