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 EBS'하나뿐인 지구'

EBS 환경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는 29일 밤 11시20분 '유해조수의 역습' 편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해조수로 인한 피해와 함께 갈 곳을 잃고 인간들이 사는 곳까지 내몰린 야생동물의 현실을 다룬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131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10억 원이 늘었다.

제작진이 만난 한 농민은 최근 10년 사이 유해 조수로 인한 피해가 부쩍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최근 인명 피해까지 잦아지면서 전국 각 도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순환 수렵장을 운영, 유해 조수 포획활동을 하고 있다.

고라니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물이지만 한국에서는 유해 조수란 이유로 한해 수천마리가 목숨을 잃는다.

제작진은 "무분별한 개발로 먹이와 서식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야생동물은 인간의 땅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며 "야생동물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