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 TV 드라마스페셜 27일'아내가 사라졌다'편
   
 


KBS 2TV '드라마스페셜'은 오는 27일 밤 11시30분 '아내가 사라졌다(극본 한상운, 연출 전우성)' 편을 방송한다.

'아내가 사라졌다'는 부부 싸움을 한 다음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아나선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인호 역에는 배우 조희봉이, 그의 아내 수진 역에는 이세은이 각각 캐스팅됐다. 조희봉이 연기하는 인호는 매사에 의욕이 없는 인물로 회사에서는 상사의 구박을, 집에서는 아내의 잔소리를 독차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아내를 잔소리꾼 정도로만 여기던 그는 막상 아내가 사라지자 아내와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자책하고, 사력을 다해 아내를 찾게 된다.

이세은이 연기하는 수진은 똑부러지는 살림꾼이다. 수진은 원래 착하고 눈물도 많은 여자였지만, 연애 시절과는 너무나 다른 남편의 모습에 실망해 부부 싸움을 한 뒤 갑자기 사라진다.

제작진은 "인호를 통해 사랑의 의미,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수진 역의 이세은은 촬영 장소로 이동하던 중 삼중 추돌 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촬영을 마치는 투혼을 발휘했다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드라마스페셜'은 '아내가 사라졌다'를 끝으로 단막극 체제를 끝내고 향후 6개월 간 연작 시리즈를 방송한다.

연작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는 황수정·최수종 주연의 4부작 '아들을 위하여'가 방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