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한 그룹 버스커 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가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버스커 버스커는 14일 엠넷을 통해 "그룹이 결성된 후 얼마 되지 않아 그룹의 정체성이나 향후 활동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CJ E&M에 제안했는데 이를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휴식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민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과 대중 앞에 나선다는 것이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버스커 버스커를 포함해 '슈퍼스타K 3' 톱 11 매니지먼트를 맡은 CJ E&M은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현재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당장의 스케줄보다는 그들의 미래가 더 소중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버스커 버스커는 지난 주말 진행된 엠넷 토크쇼 '비틀즈 코드' 녹화에 불참한 데 이어 이날 예정된 음악 프로그램 '머스트' 녹화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