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부구청장 나봉훈
   
 


2011인천국제모터보트대회가 열린 월미도 앞바다.

파도를 가르며 시원하게 질주하는 모터보트를 주의 깊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나봉훈(가운데) 중구 부구청장과 김충식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상준 총무과장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동력수상레저'면허증을 취득했다. 5t이하 선박 운전이 가능한 자격증이다.

"지난해 열렸던 인천모터보트대회를 관람하던 중 중구 공직자들이 해양레저관련 면허를 따면 좋겠다는 생각 했습니다. 많은 섬을 보유한 데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요트대회가 열릴 왕산마리나 조성으로 중구는 수상레저의 본무대가 될 겁니다. 우리 공직자들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직접 레저 활동을 벌이면 해양정책 개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나봉훈 부구청장은 지난해 중구 공무원 수상레저 동호회 '세일러'(sailer)를 창단하는 등 특히 해양레포츠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두 17명으로 이뤄진 세일러 회원들 중 11명은 올해 2월 선박조종면허도 추가 취득했다.

나 부구청장은 "앞으로 중구가 인천해양스포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심영주기자 yjshim@itimes.co.kr

/사진=박영권기자 py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