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월미도 앞바다서 시원한 레이스10개국 참가 … 일반인 체험마당 마련도


 

   
▲ 지난해 8월 8일 월미도 앞바다에서 열린'2010인천국제모터보트대회'K-450종목(국내급)에 참가한 선수들이 푸른 파도를 헤치며 쏜살같이 속도를 겨루고 있다. /인천일보 자료사진

인천일보가 주최하고 (사)인천국제모터보트 조직위원회와 한국파워보트연맹이 주관하는 '2010 인천국제모터보트대회'가 오는 6일~7일 이틀간 월미도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스페인을 비롯해 체코, 폴란드, 태국 등 총 10개국에서 15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며 모터보트 동호인을 물론 일반인을 위한 체험마당도 병행된다.

대회 첫날인 6일 장비 점검 및 훈련을 치른 선수들은 7일 수상 오토바이를 비롯해 경정 경주용 모터보트(OSY-400, K-450)의 본격적인 결승 경기가 진행한다.

본 경기는 1회 경주로 순위가 결정되며 종목별 수상자에겐 우승 상금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아울러 모터보트 동호인 및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우선 월미도 친수공간을 이용, 모터보트가 질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관람석이 마련된다.

또 대회 당일 월미도를 찾는 일반인을 위해 대회장 인근에서 바다그림그리기대회를 비롯해 락밴드공연, 비보이댄스경연대회, 군악대공연 등이 진행된다.

모터보트 조직위는 이 대회를 통해 해양레저산업의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


■ 대회 규정은

대회는 400㏄ 야마토 엔진을 장착한 모터보트 'OSY-400'과 프로펠라 추진방식의 고속 경기정 'K-450', 제트분사식의 '수상오토바이'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우선 'OSY-400'은 국제경기로 진행되며, 국제모터보트경기연맹(U·I·M) 경기규정에 따라 1천200m코스를 5바퀴 총 6천m 달리는 레이스가 펼쳐진다.

'K-450'은 국내경기로 진행되며, 경정운영본부 경기규정에 따라 600m코스를 3바퀴 돌아 총 1천800m를 경주한다.

'수상오토바이'는 국내·외 경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제수상오토바이연맹(IJSBA)규정에 따라 계류장을 출발, 총 6천m에 달하는 코스를 달린다.

경기는 'OSY-400'과 'K-450'의 경우 모두 3번의 레이스를 펼쳐 합산된 점수로 순위를 정하며 '수상오토바이'는 2경주 합계로 순위를 결정한다.

(사)한국파워보트연맹은 모두 10명의 심판을 대회장 곳곳에 배치,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