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리미엄 아울렛'힘찬 출발


지난 3월18일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서 개장한 신세계첼시의 파주프리미엄아울렛이 파주시의 새로운 쇼핑관광랜드마크로 큰 인기를 모으며 전국이 들썩 거리고 있다. 국내 유통의 절대 강자인 신세계와 세계최대 아울렛 개발운영사인 미국 첼시 프로퍼티그룹이 50대 50지분으로 2009년 9월 1천50억원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경기도와 파주시가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선지 1년 6개월 만에 그랜드 오픈이다. 오픈 전부터 파주프리미엄아울렛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탓에 개장한 지 한달 가까운 현재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약 90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 경기서북부 쇼핑관광 랜드마크 탄생
신세계첼시 (대표 최우열) 측은 "파주프리미엄아울렛은 여주아울렛에 이어 2호점이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리미엄 아울렛의 강점과 서울도심 및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인 잇점을 살려 지역상권 활성화와 파주쇼핑관광 발전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세계첼시 측은 해마다 증가하는 중국인 방문객과 계속되는 엔화 강세로 급증하는 일본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DMZ, 통일전망대, 헤이리예술인 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2007년에 오픈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 작년 한 해 아울렛을 방문한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수는 무려 12만명에 (관광버스 이용기준) 육박해 프리미엄 아울렛이 해외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를 위해 서울 압구정, 서초에서 출발해 주요 호텔을 경유하는 일일 투어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며 중국인, 일본인들을 직원으로 채용, 일본어 중국어 안내방송 및 현지 통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관광객대상 마케팅도 준비중이다.

 

   
▲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약도

▲ 서울 도심에서 40~50분, 수도권에서 20~30분 거리
서울을 비롯해 일산, 김포 등의 서북부 수도권과 인접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를 이용하면 부천, 부평, 의정부, 광명 등 위성도시에서 20~30분 걸린다.
서울 중심에서는 5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아울렛으로는 여주에 이어 고객 접근성이 최적의 장소로손 꼽히고 있다.
최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은 최윤이 (28 서울 성북구)씨는 "해외 명품은 물론 국내 톱 패션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어 쇼핑하기에 무척 편리했다"며 "특히 남성복이나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많이 입점 돼 있고 주방생활용품 매장도 두루 갖춰 온 가족이 즐겁게 쇼핑을 할 수 있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만의 탄탄한 브랜드 구성
경기북부 새로운 쇼핑 관광 랜드마크로 탄생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차별화 경쟁력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만의탄탄한 브랜드 구성력에 있다.
이번 오픈 이후 가장인기가 높았던 것은 질샌더, 토리버치, 마크 제이콥스, 코치 등의 명품 패션 의류매장과 코렐, 츠빌링 J.A. 헨켈 등 생활 주방 매장들이다. 요즘 이들 브랜드 매장은 고객들이 30~50m 가량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폴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대중적인 인기 브랜드들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수도권 중심부에 인접하고 관광지가 많은 파주의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가족단위 쇼핑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 명품뿐만아니라 남성, 스포츠, 생활, 아동 등의 패밀리 장르 브랜드를 대거 보강 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프리미엄 아울렛으로는 최대 규모인 165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질샌더, 캘빈클라인 컬렉션, 토리버치, 엘리타하리, 보스 등의 20여개 명품브랜드가 파주프리미엄아울렛에 최초 입점했다.
카테고리별로 매장을 모아 두지 않고 브랜드를 분리 한 것도 색다르다. 신세계첼시는 실제로 폴로와 빈폴을 나란히 붙여 두지 않고 폴로와 나이키를 이쪽끝에 빈폴과 아디다스를 묶어 저쪽끝에 두는 식이다. 가장 넓은 매장은 나이키, 폴로로 990㎡이나 된다.

▲ 파주지역경제활성화기대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픈 후 여주군으로 연간 400만명 이상의 쇼핑 관광객이 유입됐고 도·소매업 사업체와 종사자가 대폭 증가했으며 숙박, 음식업까지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간 5천846억원의 경제효과와 약 1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역개발협회 '여주지역사회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방문자의 84%가 여주군 내 음식점을 이용하고 이중 45%가 여주군 내 관광지를 둘러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파주프리미엄아울렛은 파주의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 하며 젊은 층이 선호하는 서비스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채용박람회에서 1천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파주시는 접경지역을 장점으로 내세워 매출액과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화가 여주의 두배 정도는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키오스크 주변의 모습.

▲ 고객 눈높이 맞춘 1920-30년대 미국 타운분위기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영업면적 약 3만1천여㎡ (약 9천여평) 주차대수 1천720대 등과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으로는 최초로 3층 복층 구조의 형태로(1층은 의류, 잡화, 스포츠 등 2층은 디자이너, 의류, 잡화, 3층은 식음료, 생활 ) 구성 돼 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미국 프리미엄 아울렛의 스타일에 고객의 편의를 중시하는 한국적인 정서가 반영 되도록 1920-30년대 미국 다운타운을 연상시키는 아르데코 (Art-Deco) 컨셉으로 설계 돼 분수광장, 시계탑, 연못, 키오스크 등의 시설들은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수유실 및 놀이터, 자전거 보관시설도 대거 보강했다.
신세계첼시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전반적인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코트 및 폴바셋, 쟈니로켓, 한우리 등 다양해진 레스토랑 구성뿐 아니라 각종 카페, 공원 등의 고객편의시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국적인 조경과 건물 인테리어에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파주의 쇼핑관광 랜드마크로 자리할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친환경 건설공법을 적극 도입해 대부분의 건물에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도록 채광장을 설치 했으며, 태양열 온수 보일러, 빗물 활용을 통한 조경수활용, 세제없이 물로 청소하는 자동마루 세정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itimes.co.kr
/사진제공=파주 프리미엄 아울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