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역사문화마을추진위원회에서 제안됐던 3·1만세운동 기념식이 지난 1일 창영초등학교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청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3·1만세운동 기념비 참배를 시작으로 기념식, 참가자 전원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걷는 시가행진 순서로 진행됐다.

창영초등학교(당시 인천공립보통학교)는 인천지역에서 최초로 3·1운동이 시작된 곳이지만 교내에 기념비를 세운 것 이외에는 별다른 기념행사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잊혀져가는 역사성을 복원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