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비해 신호대기 길고 신호위반·과속 운전자 많아

송도 국제도시의 교통질서가 이름에 걸맞지 않게 극도로 문란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많은 차량이 빨간불이나 화살표 신호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그대로 통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신호위반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도로는 해송 여자고등학교가 있는 해송 30로와 해송로 교차점, 송도 성당이 있는 하모니로, 테크노파크로 등이다.
송도 국제도시는 대부분 차도가 넓고 잘 계획된 도로다.
하지만, 교통 신호 대기시간이 교통량에 비해 턱없이 길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또한, 공사지역이 많아 신호등을 무시한 공사 차량이 중심대로를 과속으로 달리고 있다.
송도 국제도시를 운행 중인 일부 버스 운전자들도 신호 위반을 많이 한다.
국제도시는 건물수준 못지않게 주민의 의식도 국제화돼야 한다.
송도 국제도시의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신호 체계의 재정비와 교통위반 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교통질서를 자발적으로 지키는 시민의식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김동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