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제 이미지 실추 … 행정지도 필요


인천시 신포동 로데오 거리에 있는 한 주점이 'Sorry Korean only club'을 정문에 써 붙이고(사진) 외국인을 노골적으로 차별하는 영업을 하고 있어 국제화를 지향하는 인천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지역인근에는 인천 연안부두가 있어 외국 선원들이 많이 출입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외국인 출입을 막는 것은 업주가 자신의 영업 이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정당한 행위이며 법적으로 이를 제재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에는 맞지 않는 처사다.
외국인 출입을 제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술을 마시는 클럽의 경우 맥주 한두 잔을 시켜놓고 장시간 테이블을 차지해 매상이 오르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또한 말끔한 차림의 외국인이 아닌 경우, 한국인과 잘 어울리지 않아 도리어 한국인 출입이 줄게 되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그러나 입장을 한국인이 외국에 갔을 때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제한 받는다고 하면 대단히 불쾌할 수밖에 없다.
외국인 출입제한 행위는 행정당국의 적절한 지도와 업주의 이해를 통해 원만히 해결돼야 한다.

/김동욱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