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V-리그 5연승 … 회원수도'고공행진'

"요즘 배구 보는 재미 끝내줍니다." "다치지 말고 6연승 갑시다. 화이팅." 22일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홈페이지에 팬들이 올린 응원 메시지다.

'NH농협 2010~2011 V-리그' 개막 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 점보스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리그 초반 반짝 도약일 것이란 주변 평가를 비웃 듯, 대한항공은 상무신협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당당히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막강 공격력과 함께 탄탄해진 수비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타 구단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월등한 실력차로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는 가운데 역시 가장 행복한 건 열성 팬들이다.

특히 대한항공 7번째 선수인 공식 서포터즈 '에어로'는 신바람이 났다. 경기장에 마련된 에어로 지정석은 올 시즌 회원들로 넘쳐난다.

무엇보다 얼짱 세터 한선수(25)가 3년전 새내기로 대한항공에 입단할 때 만큼이나 회원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대한항공은 23일 오후7시 상무신협을 상대로 도원체육관 안방에서 1라운드 마지막 6차전 경기를 치른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