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취임100일 인터뷰 // 김철민 안산시장


 

   
 

"취임후 시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시민이 행복한 복지 안산'의 기초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민선5기 시정 패러다임을 '개발 중심에서 복지 중심으로의 전환'을 제시한 행정 철학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김 시장은 "지난 9월10일 범시민 대기업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 후 대기업 유치 제1호 성과인 캐논코리아와의 MOU체결로 2015년 매출 1조원에 1만명 고용이 예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캐논코리아는 시화MTV 안산지역에 약 10만㎡(3만평) 규모의 공장과 연구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올 하반기 수자원공사와 토지공급계약을 체결, 2011년 말까지 공장설계를 완료하고 2012년 건축에 들어가 201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현재 몇 개 국내 대기업, 외투기업들과 투자 유치를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기존 업체 중에서도 사세 확장 등에 필요한 행정 절차 등을 협의 중"이라며 "이와 더불어 기존에 안산에 입주해 있는 기업체들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김 시장은 지난 9월2일부터 매주 목요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관 2층에 설치된 '이동시장실'로 직접 출근, 매주1회 관내 기업체의 생산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과 근로자들간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해 적극 해소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최근 장례문화의 변화로 화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추모공원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시는 약 6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장로 6기, 봉안당 3만위, 장례식장, 수목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올 11월 중 3단계 후보지 선정(3개소)과 주민 설명회를 거쳐 12월 쯤 위원회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행정안전부의 '자전거 거점 도시 육성 사업 선정'을 계기로 안산·공단역은 출퇴근을 위한 공단·다문화권역, 중앙·고잔역은 주거·업무·쇼핑을 위한 생활·업무권역, 한대앞·상록수역은 통학을 위한 학교권역으로 구분해 3년간(2010∼2012) 1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개발위주에서 복지 중심과 환경중심으로 행정체계를 개편,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대기업과 유망기업 유치 등 시정 방침으로 '시민이 행복한 복지안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산=이승환기자 lsh53@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