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취임100일 인터뷰 // 김만수 부천시장


김만수 부천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특별시 부천 건설'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민선5기 공약사업은 6대 분야 58개 정책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5년간 사업비는 1조1천3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문화특별시 건설'을 위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 전문적인 공연과 전시가 365일 열리는 도시로 만들고, 만화, 영화, 음악 3대 문화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세계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위상을 높여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부천필을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육성 발전시키는 한편 국내 만화와 애니메이션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미이지를 창출해 해외 만화문화 교류와 시장개척 등 글로벌 만화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김 시장은 "'꿈과 희망, 미래를 나누는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우선 시행하는 등 교육과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 낼 것"이라며 "올해는 우선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연차별 확대를 통해 2014년까지는 중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 예산을 2014년까지 예산대비 3%까지 증액해 공교육 정상화 지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지원 강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와 일자리를 해결하는 부천식 경제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천의 4대 지역특화산업인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김 시장은 "어린이, 노인, 여성 그리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개선에 초점을 맞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와 운영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한편 노인복지관 시설을 개선해 노인 일자리, 의료지원, 문화정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뉴타운을 추진하고,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시민들의 정당한 재산권 회복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고도제한의 합리적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시민소통위원회 구성, 주민참여예산제 실시 등 투명하고 효율적인 참여자치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부천=이종호기자 jhlee 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