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만TEU 돌파 … 2008년보다 10일이상 앞당겨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실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천항 개장이래 최단시간내에 100만TEU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컨테이너'처리 물동량이 15일자로 100만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경제위기 전인 2008년에 비해 열흘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2005년에는 11월, 2006년 10월, 2007년 8월, 2008년 7월, 2009년 9월에 각각 100만TEU를 넘어섰다.
인천항을 이용하는 교역국가도 2005년 78개국에서 2010년에는 121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올 7월 기준 교역국가별 컨테이너 처리량은 중국 60.54%로 가장 비중이 높았지며 다음으로 태국 4.25%, 베트남 3.79%, 홍콩 3.78%, 인도네시아 3.35%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항로수는 2005년 29개 항로에서 39개로, 기항선사수도 19개에서 28개로 증가됐다. 또 정기항로의 기항지(항구)는 2005년 기준 41개에서 59개로 늘어났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의 투자 확대와 원자재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연말까지 증가추세가 계속될 것이나, 최근 유럽 등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인천항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