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성수기 하루 10만1천여명 예상
휴가 절정 내달 1·8일 가장 붐빌 듯

올 여름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가 예상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 중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는 일평균 10만1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도 동기보다 약 8.0% 증가한 것으로, 경제위기 직전 최대인원을 기록했던 2007년의 약 99.3%까지 올라선 수준이다.
특히 8월 1일과 8일에는 공항이용객이 11만을 넘어서 올 여름 인천국제공항이 가장 붐비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수치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가장 붐볐던 2007년 8월 5일의 하루 이용객 11만1천472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성수기 기간 중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은 항공기 출발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출국수속을 마치고 쇼핑과 문화시설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피크시간대(9~11시, 13~14시, 19~21시)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들은 서둘러 공항으로 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기간 중에는 공항이용객 뿐 만 아니라 영종, 용유지역의 피서객과 공항 인근의 골프장 이용객이 겹치면서 공항은 물론 신공항고속도로의 주요 나들목 등에 교통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18일간을 하계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시설과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협조 강화, 비상근무체제 구축, 각종 이벤트 개최 등 다각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진기자 sjle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