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87억4천100만달러… 국내전체 45.5% 차지

인천공항이 개항이후 사상최고 규모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안웅린)은 인천공항을 통한 올해 상반기 수출입통관 실적 분석결과, 전년 동기보다 수출은 39.9% 증가한 555억 400만달러, 수입은 41.8% 증가한 467억6천300만달러로, 87억4천10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으며, 특히 2분기 무역수지는 개항 이후 사상최고인 53억8천9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흑자규모인 192억300만달러의 약 4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화물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천공항을 통한 무역수지의 최대 실적과 수출입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은 부피가 작으면서도 고가의 물품을 운송하는 항공화물의 특성과 국제적으로 반도체 시장의 활성화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한 품목별 주요 수출입실적을 보면, 수출품목은 반도체 175억3천800만달러(116.9%↑), 무선통신기기 76억7천만달러(25.7%↓), 컴퓨터 23억1천400만달러(37.4%↑) 등이다.
수입품목은 반도체 71억8천100만달러(4.3%↑), 반도체 제조용장비 28억7천100만달러(288.9%↑), 컴퓨터 24억600만달러(24.5%↑), 농약 및 의약품 14억3천800만달러(25.8%↑) 등이다
인천공항세관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따라 수출입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수출입업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통관지원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성진기자 sjle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