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김재욱 기자 = 창설 3년에 불과한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이 전국 108개 학군단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종합우수상'을 차지했다.

23일 대가대에 따르면 전국 학군단 운영실태평가에서 대가대는 최고 점수를 받고 하계입영훈련에서도 최고 성적을 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육군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열린 연말지휘관회의에서 종합우수상을 받았다.

또 회의의 각 부문별 시상에서도 전국 중령급 학군단 중 가장 큰 폭으로 모집정원을 확대한 노력이 인정돼 '우수자원획득관리'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동안 대가대 학군단은 지난 10월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 주관으로 실시된 운영실태평가에서 학군단제도, 교육시설, 복지.인력지원 등 전 항목에서 최고 점수인 'A'를 받았다.

매년 정원을 크게 확대하고 교육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예산 및 장학금 수혜율, 안보학 과목 개설 등의 항목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학생중앙군사학교는 지난 2일 대구가톨릭대 학군단의 내년 모집정원을 36명에서 46명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학군단의 모집정원이 매년 재학생의 학군단 지원율, 대학 측 지원현황, 학군단 평가결과 등 종합심사를 거쳐 결정되므로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창설 당시 25명으로 출발한 대구가톨릭대 학군단은 3년 만에 정원이 2배 가까이 증가하게 됐다.

이태완 학군단장(중령)은 "후보생들과 교관들의 노력, 대학본부의 효과적인 지원이 한 데 어우러져 창설 3년차임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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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가톨릭대 학군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