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크기 뽐내는 분수·로봇쇼 등 볼거리 가득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미래'다. 미래의 꿈나무는 반드시 경험해야 할 곳, 꿈이 멀지 않았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80일간의 미래 도시 이야기로 떠날 준비가 됐으면, 출발! 쥘 베른이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통해 19세기 세계를 그렸다면, 인천세계도시축전은 21세기를 넘어 미래를 전부 넣어 놨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의 백미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세계를 향해 뻗은 '세계문화의 거리'이다.
도시축전 세계문화의 거리는 '8시간의 세계일주'를 목표로 아프리카존, 유럽생활문화존, 아메리카존, 아시아존 등 대륙별로 전시관과 체험관, 공연 마당 등으로 구성돼 'No Visa'로 중국에서 아프리카까지 마음껏 지구촌을 누빌 수 있다.
여기에는 또 고대문명의 흔적을 담은 전시물을 비롯해 우뚝 선 트로이 목마가 시선을 끈다.
세계를 둘러봤다면 이제 주제영상관에서 잠시 눈과 귀로 세계를 둘러보자.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라는 주제로 미래지향성을 함축적으로 전달한 이 영상은 HD 풀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벅찬 감동과 놀라움을 전달한다. 주제영상관에는 아이맥스급 스크린을 갖춘 2개 상영관에서 한번에 1천500명이 영화 감상에 빠질 수 있다.
이어서 인기가수 소녀시대도 놀란 '로봇사이언스 미래관'. 로봇은 이제 익숙한 단어다.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에서는 로봇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잔치 한마당을 벌이고 로봇축구대회와 로봇대전 등 로봇경영장에서 꿈을 키워준다. 특히 대륙별 예선을 뚫고 올라온 30개국, 200개 팀이 참가하는 제13회 세계로봇축구대회에서 열정의 경기를 관람할 기회가 주어진다.
동양 최대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분수가 도시축전에 있다.
주행사장 중앙에는 폭 40m의 음악분수가 더운 여름을 식혀준다. '미추홀분수'라고 이름 붙어진 이 음악분수는 국악, 댄스, 록, 클래식 등 음악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물을 뿜어낸다. 이 분수는 80일간 폐장 30분 전에 '인천 판타지-천년수의 예언'이란 제목의 쇼를 펼친다. 이 분수는 행사가 끝나도 계속 인천의 대표 상징물이 된다.
이제 투모로우 시티에서 '내일'을 경험하자.
이 곳은 미래 기술을 모아 놓은 '유비쿼터스' 기술로 도시축전을 장식했다. 미래 교통흐름을 느낄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에서 한번 놀란 입은, 1~5층을 돌며 미래를 경험하며 입이 더 쫙 벌어진다.
5가지 테마를 느꼈다면 온 가족이 함께 할 테디베어관, 베트남 수상인형극 워터 푸펫, 전세계 어린이들 소망 담은 나래연 날리기, 로봇 동물원, 와인과 맥주축제, 멀티미디어 워터쇼, 비류공연장, 팔미언덕, 노을광장, 비보이 문대에서 도시축전을 마음껏 즐겨보자.
도시축전은 하루에 다 누려볼 생각이면 오산이다. 도시축전은 하루가 아닌 한달도 모자랄 만큼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정리=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

/사진=박영권기자 (블로그)pyk


*도시축전 더 즐겁게 즐기는 방법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인천을 넘어 세계인의 축제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보다는 평일에 즐기며 인천시민이 조금만 양보하면 세계 1등 시민임을 만방에 자랑할 수 있다. 도시축전은 100배 즐기려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모자와 양산, 물을 꼭 챙겨가야 한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기초질서 지키기, 클린 인천 만들기, 교통에티켓, 친절, 급성열성호흡기질환 조심하기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