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02년 월드컵 개막식을 연출한 극단 미추 손진책 대표가 이번 축제의 총연출 지휘봉을 잡고 행사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또 한번의 기적과 같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어서시민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양주시는 이번 축제를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문화자원과 세계의 우수한 민속단체를 접목시켜 문화예술 도시, 양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전통 민속극 행사내용들을 들여다 본다.


■세계 민속공연을 한 눈에.

개막 첫날(2일) 개막식은 중앙타악 세계타악 '천지울림'의 신들린 무대를 시작으로 국·내외 공연단이 시민들을 환영한다. 또 세계민속극 축제를 기념하는 세계 민속극 축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튿날(3일)부터는 본격적인 민속극 공연이 펼쳐진다. 메인무대와 구 전수회관과 관아지 앞에 마련된 풍류, 열린마당에서는 각종 해외공연, 판소리, 민요, 풍물, 무속연희, 탈춤, 줄타기, 인형극 등 다채로운 국·내외 민속극이 폐막일(5일)까지 이어진다. 또 4일 오후 9시부터는 전통 민속극과 난장공연인 '굿&야유난장' 밤샘 특별공연이 시민들과 어우러진다.

이번 축제에는 중국 북방곤곡극원, 일본 도라 인형극단, 대만 신싱쿠 인형극단, 인도네시아 만디리 극단, 아프리카 아닌카 공연단 등 해외 단체가 참가, 국내에서 보기 힘든 교겐, 변검, 잉카음악, 등 각국의 민속공연들을 한 눈에 볼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2호인 양주별산대놀이,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 27호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등 양주의 600년 역사가 재현될 예정이어서 양주의 가을향기를 물씬 풍길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단체공연으로는 버들소리 사물놀이(3일), 줄타기 공연(3일), 대한민국 탈춤제(4일), 창극 심청전(4일), 양주별산대 등 무형문화재 공연(5일), 경기도립무용단 공연(5일) 등이 열린다. 폐막일(5일) 오후 9시에는 불꽃놀이가 가을 밤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유양폭포 앞에 마련된 숲속극장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경기민요, 풍물놀이, 차밍댄스, 인형극, 밸리댄스, 건강체조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즐길거리 또한 다양하다.

축제기간 동안 각 마당에는 미니꽃마차, 신나는 이동동물원, 비눗방울 매직쇼, 포토죤 이벤트, 전통염색, 도자기, 무호정 국궁체험 등 14가지의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양주시장배 등반대회, 민속미술실기대회,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 양주시장배 씨름대회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양주음식문화축제, 농산물축제 등 먹거리 행사도 마련된다.
 

■ 축제기간, 셔틀버스 운행!. 관람료 무료!

양주시는 매일 오후 1시~오후 10시까지 지하철 1호선 양주역, 남방동 양주시청 앞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간격은 10~15분으로 총 10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단 개막 첫날(2일)은 개막식 일정에 맞춰 셔틀버스를 저녁에만 운영된다. 이번 축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각종 체험행사도 재료비 2천~3천원만 받는다. 문의 031-844-5675나 축제 홈페이지(http://yangjufestival.com


"세계 각국 문화 한자리서 감상을 " - 인터뷰 / 손진책 세계민속극 축제위원장
 



 
△이번 민속극축제의 의미는.

-민속극은 그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를 한 눈에 볼수 있는 서민들의 놀이문화입니다. 배우가 집약적인 행
위로 된 사건을 대화와 몸짓으로 표현하며 민속극에는가면극과 인형극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민속극
의 특징을 완전히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민속극을 한 자리
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 민속극축제로 바뀌었는데.
 
-그동안 양주의 무형문화재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왔던 양주문화축제가 양주세계민속극축제로 새롭게 단장
했다. 양주세계민속극축제는 양주별산대놀이 등 양주의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것과 더불어 그 가
치를 세계적으로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양주관내의 지역문화를 고취시키고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해외의 민속극을국내에 소개해 타문화교류에 앞장섬과 더불어 세계민속극의 학술적 교류에 이바지 할 것이다.

 
△축제의 기본방향은.

-한마디로 세계 각국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적인 민속극 축제이다. 민속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화브
랜드로 재창조해 내는 것이다. 또한 이번 민속극 축제를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산업형
축제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당부의 말씀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양주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중요한 문
화의 보고 알려지길 바란다.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세계각국의 풍성한 문화잔치를 통해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시민들에게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싶다. 제17대 이명박대통령 이 취임식과 8.15광복절 기념행사, 2002년 월드
컵대회 등의 연출 경험을 살려 세계에 주목받는 민속극축제로 만들겠다.
 
/양주=임봉재기자 (블로그)ban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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