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전에 예상대로 POSCO[005490]와 GS[078930] 홀딩스, 현대중공업[009540], 한화석유화학[009830]이 뛰어들어 4파전이 펼쳐지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포스코와 GS, 현대중공업, 한화석유화학이 서류를 제출했다.

   STX[011810]는 인수전에 직접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향후 참가 기업 중 한 곳과 짝을 지어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군인공제회가 최대주주로 있는 성동조선해양은 주식매각 안내서를 받아갔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지난 18일 대우조선 인수전에서 들어오지 않겠다고 발표한 두산도 인수의향서를 내지 않았다.

   대우조선 대주주이면서 매각 주간사이기도 한 산업은행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의 투자 적격성을 확인한 뒤 28일 예비입찰 대상자를 개별 통보하고 9월 둘째주에 예비입찰을 할 예정이다.

   예비입찰 때는 경영 계획과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한 자금 조달계획, 인수 금액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예비입찰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전산을 통해 재무제표와 각종 문서들을 살펴보며 실사를 한 뒤 10월 초에 본 입찰에 참여해 구속력 있는 가격과 향후 경영 계획 등을 적어 내게 된다.

   산업은행은 10월 중순에 우선협상자를 발표한 뒤 현장까지 방문하는 상세 실사 등을 거쳐 연내에 최종 매각 계약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