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칼럼/
H가 일 년 만에 방문하여 삼년 연하의 남성 생년월일을 가지고 와서 재혼 할 뜻을 비쳤다. 그러면서 "이 사람과 궁합이 어떤지 좀 봐주세요"하며 생긋 웃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헤어질 운명이기에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했다. 그렇지만 그것도 그녀의 팔자라면 어쩌랴!

무엇보다 재혼은 초혼보다 훨씬 어렵고 장애도 많다. 거기에는 두 가정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꼭 짚고 넘어 가는 게 있다. 가능한 좋은 운일 때 하고, 그리고 꼭 궁합을 참고하라고 당부한다. 또한 상대방 보다 자신이 먼저 양보하는 마음가짐을 길러야 한다고 단단히 일러준다.

자식을 낳고 산 부부도 이혼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 고민하며 갈등을 느꼈겠는가.

그런데도 이혼했을 때는 배우자 궁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재혼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형국이라 왠지 걱정부터 앞선다. 그래서 재혼을 한다고 하면 신중을 기해 심사숙고하라고 일침을 가한다.

대체로 이혼을 하는 사람들은 운명적으로 부부 궁이 나쁜 사람들이지만, 간혹 시기적으로 운이 나쁠 때 결혼해도 헤어지게 된다.

또한 서로 궁합이 맞지 않으면 대부분 갈라서게 된다. 특히 속궁합(性)에 문제가 생기면 요즘 같이 성이 개방된 시대에서는 그로인한 불만도 무시하지 못한다. 따라서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이혼도 상당수 차지한다. 아울러 주위의 여건 즉 고부간의 갈등으로 헤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뿐만 아니라 성격 차이나 심한 학력 차이에도 문제가 발생하나, 그중 경제난은 부부간의 애정도 어쩌지 못하고 갈라서게 만든다.

이와 같은 것도 따지고 보면 주로 궁합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부부는 상생의 관계로 이루어져야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절대적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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