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관광지

/사진제공=연천군청

한반도 중심 로하스 연천의 물꼬!, 한탄강이 관광·역사·체험·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옛 명성 되찾는다!
 
연천군은 1977년 3월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90년대 중반까지 수도권 주민의 대표 휴식처로 명성을 얻었던 한탄강 관광지를 경기북부 최대 종합 휴양지로 탈바꿈해 이달 19일 개장을 앞두고 본격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전곡읍 전곡리 630번지 일원의 31만2천㎡ 부지를 대상으로 2005년 1월부터 199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한탄강관광지는 38선의 분기점이자 전곡읍과 청산면을 나누는 경계로 양 지역을 굽이쳐 흐르는 청아하고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곳이다.

특히 강 양편에 깍아 지른 듯한 주상절리(절벽)는 양 측면에서 병풍을 친 것 같을 뿐 아니라, 그 위에는 반듯한 분지의 형상을 이룬 평야를 형성하고 있어 마치 한탄강이 역사의 흐름인양 그 맑음과 경관을 자랑하며 오늘도 말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연천군은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안보·생태자원 등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한탄강 종합 관광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전곡리선사유적지 종합정비 사업, 한탄강 어린이교통랜드 건립사업, 역사문화촌 조성사업, 도립 선사박물관 건립 사업 등 '전곡리선사유적지 권역 5대 관광 벨트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5월 김문수 도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탄강어린이교통랜드 준공식을 갖은데 이어 본격적인 한탄강관광지 개막 시대를 맞이했다.

한탄강관광지는 취사장, 화장실 4동, 주차장 등의 공공편익시설(6만9천314㎡), 다목적운동장, 어린이캐릭터원, 건강지압원, 청소년 축구장, 다목적 청소년 마당 등의 운동 및 오락시설(5만69㎡), 국내 최초의 국제규격을 갖춘 오토캠핑리조트, 다목적광장, 조경휴게지 등의 휴양문화시설(4만1천412㎡), 보존녹지 등의 기타시설(15만1천205㎡)로 조성했으며 특히 한탄강관광지 전체를 대상으로 디자인한 야간조명시설은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어린이 교통랜드는 성장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이론과 체험을 통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예방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한탄강관광지 조성계획에 반영했으며, 주요 시설로는 영상구현실, 작동모형 및 실물설명 영상실 등 실내교육장(1천686㎡)과 안전거리체험장, 안전운전체험장 등 실외교육장(2천496㎡)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5천994㎡)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적 제268호인 선사유적지에서 펼쳐지는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2007·2008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는 등 주제성에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움집짓기, 석기만들기 등의 다양한 선사체험마을 운영과 지속적인 컨텐츠 개발로 각급 학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체험을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주먹도끼의 발견으로 모비우스 이론을 뒤집어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문화유산인 전곡리선사유적지를 국제 규모의 유적지로 조성하고자 2015년까지 1천188억원을 투입해 전곡리선사유적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전곡리선사유적지 종합정비사업은 토지매입(69만7천679㎡), 식생복원사업(31만2천000㎡), 야외전시관 등 기타부대시설(1만400㎡), 상하수와 전기시설, 부지정비 등 공원기반시설, 관광안내소, 구석기시대 생활상 복원 등 역사와 문화 그리고, 쉼터로서 하나의 거대한 테마 파크형태로 추진한다.

프랑스 건축가인 미컬러스 데마르지가 뱀이 똬리를 튼 모습을 형상화시켜 설계한 전곡리 선사박물관 건립사업은 건물자체로도 세계적 명물로 각광받을 전망인데 총 555억여원을 들여 이 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하 1, 지상 1층의 연면적 5천㎡ 규모로 2010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 공사에 나서게 된다.

건물 외부는 선사시대에 와 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스테인리스 재질로 '뱀의 비늘'을 형상화하고 내부는 굴속을 탐험하는 형태로 1층은 상설전시관과 선사시대의 역사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도서실, 고고학 체험학습센터, 휴식공간인 선사레스토랑 등이 들어서고 지하에는 기획전시실과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건물 밖에는 실개천을 원형으로 조성한 뒤, 주변을 선사시대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한탄강 사랑동일원 4만9천380㎡에 조성되는 역사문화촌 조성사업은 홍보전시관, 상가 및 숙박시설, 역사문화공원에 250억원을 들여 조성되는데, 전곡리선사유적지 및 경기도 선사박물관과 연계한 도시개발사업 실시설계인가를 거쳐 2009년까지 완료 할 방침이다.

군은 규제 일변도의 장벽을 넘어 미래창조의 주역으로서 경쟁력 있는 연천건설을 위해 연차계획에 의해 전곡리 선사유적지 종합정비사업을 비롯, 선사유적지 권역 5대 관광 벨트화 사업을 조기에 완료, 한탄강이 멸실공히 수도권 및 경기북부 관광의 메카로 역사와 문화, 체험과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수요에 대한 공급처로 종합적인 수변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연천=강상준기자 blog.itimes.co.kr/sjkang13



전국 최고의 자연조건 활용

경제성 있는 도시로 만들것



김규배 연천군수


"처한 환경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 사고의 마인드로 군민의 열망인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연천만의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한탄강 관광지의 옛 명성을 뒤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명운을 걸다시피한 김규배 군수는 한탄강 개발 구상을 이렇게 밝혔다.

김 군수는 "어느 지역이든간에 지역 정기를 이어받은 태생의 발상지가 있기 마련이라며 연천발전의 근간은 한탄강이라고 밝히고 결국 한탄강이 살아야 연천이산다"고 강조한다.

연천은 타 지역과는 달리 맑은물, 깨끗한 공기를 갖춘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역사의 메아리가 도는 문화유적과 통일의 미래를 가장 가까이하고 있는 안보관광의 요람이기도 하다.

김군수는"이러한 주변의 자연조건을 십분 활용, 한탄강조성 종합사업과 연계해 개발한다면 전국의 지자체중에서도 으뜸가는 지역으로 국민들이 사계절 찾아드는 경제성 있는 알찬 도시로 탈바꿈하고 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재임기간 동안 성공적인 한탄강 개발로 한반도 중심·로하스 연천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연천=강상준기자 (블로그)sjkang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