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광 의 코카서스 여행기
당시 로마에서는 많은 처녀들이 복음을 전하러 아르메니아로 보내졌다. 지금 우리들이 보는 교회는 초기의 교회건축으로 618년에 세워졌던 예배당을 개축한 것이다. 쌓아올린 '돌 불록'과 작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희미한 햇빛,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제단으로 가면서 오른쪽 계단을 내려가니 리프시마 성인의 묘가 있다. 그 옆에 리프시마 성인이 얻어맞은 돌이 몇 개 놓여 있었다. 리프시마 교회는 UNESCO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교회입구 양쪽에 재임기간, 1715~1725년, 1726~1729년의 두 왕의 묘가 있다.
오후 늦게 즈바르트노츠 유적에 갔다. 7세기에 이곳에 장대한 교회가 세워졌다. 그러나 10세기에 아랍인들이 흔적이 남지 않게 파괴해버렸다. 지금은 그리스 건축과 같은 원주가 복원되어 있다. '즈바르트노츠 고고학 유적'은 교회설계에 관하여 넓은 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2000년에 UNESCO의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긴 하루가 지나갔다. 오후 7시 30분이 되어서야 예레반의 호텔로 돌아왔다.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