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식품가격이 지난 2년래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물가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5월 생산자물가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올랐고 이중 식품가격은 6.3% 올라 2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5월 식품가격은 올들어 지난 4월까지의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식품가격은 지난 1월 4.8%, 2월 5%, 3월 5.2%에 이어 4월에 5.5% 올랐다.
중국 국제금융공사 수석 경제학자인 하지밍(哈繼銘)은 식품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돼지고기 파동과 옥수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물가를 3% 이내에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