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雲南)성의 유명 관광지인 리장(麗江)에서 여행 가이드가 칼을 휘둘러 관광객과 주민 20명이 부상했다.
3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린(吉林)성에서 리장으로 40명의 관광객을 이끌고 온 쉬(徐·25)모씨가 1일 오후 현지 가이드와 말다툼 끝에 길거리에서 칼을 휘둘렀다.
그는 길가의 기념품 가게에 있던 칼로 관광객 15명과 현지 주민 5명 등 20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이중 2명은 중태다.
그는 현장에서 놀라 달아나는 사람들을 뒤쫓아기 칼을 휘둘러 천년의 고도 리장거리가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리장 정부는 쿤밍(昆明)의 의사들을 현지 병원으로 보내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공안은 쉬씨를 붙잡아 정신병력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은 관광가이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소양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질 문제가 제기돼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