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남부지역에서 공업염료를 섞어 두부를 만드는 악덕상인들이 잇따라 적발돼 중국 식품당국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19일 선전(深천<土+川>)시 식품안전관리총국이 두부공장 현장조사 과정에서 공업염료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식품안전관리총국 당국자들은 "두부공장에서 등황색 분말이 발견돼 두부와 분말에 대한 표본 검사를 했다"면서 "검사 결과, 공업염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중국 식품안전관리총국은 중산(中山)시에 이어 선전시에서도 염료를 섞는 두부공장이 적발되고 비식용 석고를 원료로 사용하는 공장들까지 적발되자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