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만화시장이 막대한 잠재력을 과시하면서 경제성장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고 원후이빠오(文匯報)기 지난주 보도했다.
 올해 중국의 만화 시장규모는 5,100위안(元), 국내외에서 발행된 만화작품 및 관련산업 가치는 117억위안(元)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2005년이 되면 중국 국내의 만화잡지 연간 발행규모는 350만부 이상, 만화 단행본 발행규모는 2억부, 만화산업 매출규모는 수백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중국의 14세 이하 아동 수가 3억여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유선 및 무선 TV방송국은 2000개 이상, 매년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 작품은 2000여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실제 시장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중국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보급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또 게임시장이 발전하면서 중국의 만화산업 발전에 든든한 초석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만화제작에 참여할 것이며 이는 중국의 만화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부여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 상하이(上海) 문화발전기금회 및 상하이 야린(雅林)문화예술 유한회사가 공동 주최하는 ‘2003년 상하이, 국제 도시 애니메이션 및 만화 전시회’가 오는 7월5∼7일까지 3주간 상하이 동팡밍주타(東方明珠塔) 전시대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