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인천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첨단 IT 산업과 기존 오프라인 굴뚝산업을 연계·융화시켜야 한다는 연구발표가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오프라인 부문이 강하고 IT 등 지식정보산업 부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산업구조의 ‘밸런스’를 맞추는 한편, 지역 제조업체들의 ‘IT 수요’를 창출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김준우 원장은 22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자체 경제 활성화 심포지엄’ 기조발제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기, 온·오프라인 산업의 연계를 위해서는 지식정보업체를 집적화한 벤처타운을 조성해 지역 제조업체들에 IT 기술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인천지역 산업계의 경우 IT 관련 세미나가 1년에 한두번에 불과할 정도로 정보기술에 대한 수요가 없어 벤처업체들의 타 지역으로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벤처업체 육성 및 지역 산업계의 수요 진작을 위해서는 인천시나 각종 기관들의 우선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도 오프라인과 똑같이 법률·제도 및 공공·산업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양 부문의 여건을 동등한 수준으로 맞출 수 있도록, 지자체와 산업간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조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전통산업의 IT 산업 연계 및 수요 창출을 위한 세부전략과 기업 CEO들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에 대한 지적들이 이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수영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지역 경제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송영휘기자> yw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