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칼로스가 서유럽 공략에 본격 나섰다.
 15일 대우차에 따르면 12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각 국가별 현지 딜러들을 상대로 유럽 수출용 1.4ℓ급 SOHC엔진 장착 노치백(Notch Back), 해치백(Hatch Back) 스타일에 대한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대우차는 지난 6월 말부터 유럽 수출용 칼로스를 선적, 이미 8월 말까지 8천여대를 선적했다.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칼로스 서유럽 수출은 대우차가 신설법인 출범을 앞두고 경영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차는 올 연말까지 유럽시장에서 칼로스를 1만대 이상 판매하고 내년에는 6만5천대, 2004년에는 8만대를 현지에 판매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칼로스 1.4ℓ급 DOHC와 1.2ℓ급 SOHC 차량을 유럽시장에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칼로스는 국내에서 지난 5월초 처음 선보인 뒤 지난 8월까지 1만2천27대가 판매돼 국내 소형차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