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호텔역사를 일궈낸 전통을 바탕으로 평생 쌓아온 경험을 접목시켜 인천인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내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특히 따뜻한 환대가 스민, 양질의 서비스를 갖춘 일류호텔로 격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 부임한 한태수 신임 총지배인은 “이곳에서 할 일이 많다”고 첫마디를 던졌다. 웨스틴조선 등 외국계 호텔 임원 경력만도 22년. 파라다이스그룹과 인연을 맺은 뒤 제주호텔에서 총지배인을 지냈다.
 -파라다이스그룹이 호텔을 인수한 이후 외형적으로 변화를 계속 이어왔는데 앞으로 주력사업의 방향이 무엇인지.
 ▲하드웨어는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는데다 특히 서울지역의 특급호텔과 시설면에서는 견줄 수 없습니다. 단 소프트웨어는 전국 제일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곳 식구들이 1인자 호텔리어가 될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겁니다. ‘서비스’하면 파라다이스 인천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어낼 겁니다.
 -경제특구 지정 이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의 부상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외국 관광객 유치 방안은.
 ▲지리적인 입지조건에서는 지역내 다른 호텔에 비해 최적입니다. 우리 호텔이 표방하는 것이 리조트보다는 비즈니스쪽이므로 외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겁니다. 더불어 업무지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지금부터 외국인 맞이 태세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관광상품 개발 등 향후 사업구상을 밝힌다면.
 ▲호텔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매일같이 열네시간씩 일해 왔습니다. 진정한 호텔리어가 되려면 호텔과 결혼해야 합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호텔로 만들 겁니다. 그러려면 관광상품 개발은 당연한 일입니다. <김경수기자> k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