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고등학교 투수 김성주/사진=이영학 사진가(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동산고등학교와 인천고등학교가 2021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 서울•인천권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산고등학교는 9일 신월야구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배재고와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동산고는 1회말 사사구 2개와 희생번트에 이은 4번타자 장현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면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2회초 바로 동점을 허용한 뒤 균형을 이어가다 5회말과 7회말 각각 1점씩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천고등학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청원고등학교와 대결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인천고는 1회말 1번타자 김현준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인천고는 청원고의 폭투와 사구, 수비실수를 틈타 1점을 먼저 뽑았다.

이후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인천고는 1회말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인천고 선발 김성주는 6과 1/3이닝 동안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사구, 5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던진 이호성도 2와 2/3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무려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동산고와 인천고는 리그에서 각각 4승 1패를 기록, 2021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 서울•인천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제물포고등학교는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2021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 서울•인천권에서는 동산고와 인천고, 제물포고, 세현고, 청원고, 배재고, 휘문고, 선린인터넷고가 경쟁하고 있다.

한편, 15일 송도LNG야구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인천고와 세현고, 동산고와 제물포고, 청원고와 휘문고, 선린인터넷고와 배재고가 각각 대결을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