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공연 '삶'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2시에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윤복희의 공연 '삶'을 연다./사진제공=오산문화재단

오산문화재단은 가정의 달 특별 기획공연으로 오는 8일 오후 2시에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중문화의 산증인인 윤복희의 공연 '삶'을 연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널리 알려진 윤복희는 이날 공연에서 '여러분', '웃는 얼굴 다정해도', '나는 어떡하라고'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대표곡과 재즈, 팝송과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우리나라 대중문화 특히 한국 뮤지컬 역사의 산증인이다. 1946년 태어나 다섯 살이 되던 해인 1951년 희극인인 부친 고 윤부길의 손에 이끌려 서울 중앙극장 악극단 무대에 올라 첫 공연을 펼쳤다. 또 1976년 국내 뮤지컬의 효시로 평가되는 '빠담빠담'의 주인공 '에디트 피아프'를 맡았고 '사운드 오브 뮤직',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지금까지 출연한 공연만 80편이 넘는다. 윤복희는 1963년 워커힐 극장 개관 무대를 발판으로 미국과 영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그는 미니스커트를 입어 대중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1967년 가수로 데뷔해 '웃는 얼굴 다정해도'를 시작으로 '노래하는 곳에', '친구야' 등이 있으며, 1979년 서울 국제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여러분'은 대표 히트곡이다.

관람료는 1층 R석 5만원, 2층 S석 3만원이며 오산문화예술회관(031-379-9999)이나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오산=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