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민속촌 야간개장 특별공연 ‘연분’./사진제공=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이 야간개장 ‘달빛을 더하다’를 개막한다.

달빛 아래 고즈넉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조선시대 마을은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만나볼 수 있다.

야간 즐길거리가 풍부한 한국민속촌 야간개장은 초대형 미디어아트 융합 공연 ‘연분’과 한 폭의 그림 같은 포토존을 자랑한다.

지난해 초연 이후 관람객들에게 역대급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야간개장 특별공연 ‘연분’은 올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왔다. 조선시대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미디어아트 융합 공연 ‘연분’은 LED퍼포먼스 등 미디어 아트와 한국 전통 공연 예술의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공연 전 전통 재주놀이 프리쇼를 추가하여 보다 풍성해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밤이 더 아름다운 조선시대 마을인 만큼 반짝이는 조명이 가득한 포토존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국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은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천변을 걷다 물 위에 뜬 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진이 완성된다. 청사초롱으로 반짝이는 목교 등 빛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다.

가옥 곳곳에는 조선시대 성인들의 야간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그림자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석봉 이야기부터 시작해 19개의 그림자 이야기를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한국민속촌 야간개장은 관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한국민속촌 야간개장은 놀이마을에서도 계속된다.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회전목마, 바이킹, 범퍼카 등 최대 14종 놀이기구와 푸드트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야간개장을 기념해 매주 토, 일, 공휴일 오후 4시 이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자유이용권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인 1만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