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4개월만…“조직쇄신 등 박차”

4개월 넘게 공석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김현준(사진)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LH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국세청장이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사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LH는 김 사장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LH 기능조정 및 조직쇄신 등 시급한 경영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H 직원의 3기 신도시 등 투기 의혹 국면에서 취임하는 김 사장은 임직원의 부동산 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 통제 강화 방안 마련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2·4 공급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현장에서 시행하기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이를 통해 주택 공급 확대와 투기 근절, 실수요자 보호 등 부문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현재 공석인 LH의 상임감사위원도 이달 안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학 기자 powervoice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