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업진흥원, 502곳 조사
종사자 수 전년대비 1.64% 증가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전 세계적인 무역량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ICT기업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에도 용인지역 IT·SW 관련 기업의 고용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용인지역 IT·SW관련 기업 1162개중 502개의 사업체의 고용동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용인지역 IT.SW산업 총 매출액은 34조8105억원, 종사자수는 전년대비 1.64% 증가한 4만252명으로,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감소 추세를, 종사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분야별로는 IT제조 분야가 매출액 32조6594억원, 종사자 수 3만4711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IT서비스와 SW 분야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전체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소속된 IT제조 부문의 매출 감소폭이 매우 커, 전체 산업의 매출액과 연평균 증가율의 감소세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역 IT·SW 관련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분야는 자금 지원(70.7%), 마케팅 지원(39.0%) 순이었으며, 애로사항 역시 자금조달의 어려움(58.5%), 판촉·홍보 등 마케팅 부진(46.5%)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용인진흥원을 포함한 전국 16개 지역SW진흥기관이 공동 참여하여 발간한 것으로써, 전국 및 관내 IT·SW 산업 및 기업 실태조사결과는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윤석 원장은 “이 보고서를 통해 어려웠던 기업여건에도 우리 용인 기업들은 최선의 노력을 해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는 진흥원 지원사업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진적인 대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태조사 보고서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전국IT·SW산업 트렌드 및 핵심 기술 동향과 지역별 현황, 경쟁력 분석, 정책적 제언 등이 포함돼 IT.SW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실태와 산업 구조적 특성의 심층적인 현황 파악, 더 나아가 해당 산업 및 기업 맞춤형 정책 수립에 유의미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