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솔시내'서 생활 중인 중증장애인
시간호사회에 꽃다발·손편지 전달
인천에서 중증장애인들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간호사들에게 응원 편지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시간호사회(회장 장성숙)는 이달 19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브솔시내로부터 꽃다발 50개와 손 편지를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브솔시내에서 생활 중인 장애인들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간호사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고마움을 표시한 자필 카드를 전했다.

이들이 작성한 카드에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인천시간호사회는 기탁받은 물품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인천의료원 소속 간호사들에게 전달했다.

장성숙 회장은 “장애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은 간호사들 모두가 진심으로 위로를 받았다”며 “이번 장애인의 날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이 더욱 빛나는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