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인천 현안 놓고 고민
매일 시정연구단체 정책토론

인천시의회가 올해 20개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성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책소통'을 주제로 닷새간 열리는 행사에선 인천의 현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토론회도 이어진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본관 중앙홀과 별관 세미나실에서 '2021 정책소통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책소통 페스티벌은 올해로 세 번째다.

8대 의회가 출범한 뒤로 시의회는 해마다 '연구하는 의회, 정책 톡톡(talk talk)'을 주제로 의원연구단체 연구 성과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시의회에선 의원연구단체 20개가 활동하고 있다.

시의회와 인천시정연구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 기간 내내 오전에는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활동 토론회가 열리고, 오후에는 시정연구네트워크에 참여한 9개 기관의 정책 토론회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토론회별 참석 인원은 50인 미만으로 제한된다.

우선 행사 첫날인 26일 의원연구단체 '인천형 자치복지 연구회'와 '인천 그린에너지 활성화 연구회'가 각각 지역사회통합돌봄, 해상풍력을 주제로 토론한다. 같은 날 오후 인천연구원은 재난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진단한다.

27일에는 4개 의원연구단체가 전략산업 육성, 문화다양성, 소상공인 운영 전략, 교육 균형 혁신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에도 의원연구단체 연구활동 토론회에선 공공종합병원 유치, 내항 재생, 기후변화 대응, 무상급식 개선 등의 현안이 다뤄진다. 지방의회 출범 30년을 맞아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 발전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시정연구단체 정책 토론회도 닷새간 매일 개최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범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27일 '인천 복지 현장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인천문화재단, 인천시설공단,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테크노파크, 인천환경공단, 인천도시공사,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가 주관하는 토론회도 잇따라 열린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