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는 가운데 방역지침을 어긴 고양시 유흥시설들이 합동단속에 걸렸다.

고양시는 지난 12~17일까지 경찰과 함께 지역 내 유흥·단란주점, 홀덤펍, 음식점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4개소를 적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구청, 경찰 등 합동점검팀 17개 반 64명을 편성, 유흥시설 집합금지 이행 실태 및 호프주점, 라이브 카페 등 주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의 불법 영업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합동단속을 통해 오후 10시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음식점 3개소와 유흥시설 1개소를 현장에서 적발했다.

시는 방역지침을 어긴 이들 업소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앞서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서 하루 600명대를 기록 하는등 4차 대유행이 우려되자,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3주간 관내 유흥시설 201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 음식점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불법영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수시 점검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