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기준치 2.7배 검출…출하 제한 지시

 

지난 3월 3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소재 오나하마어시장 검사소에 후쿠시마 앞 바다에서 잡힌 조피볼락./출처=연합뉴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생선이 또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이달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연안 수심 약 37m에서 잡힌 조피볼락에서 1㎏당 27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식품의 기준치(1㎏당 100㏃)의 2.7배 수준이다.

지난 2월 22일에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조피볼락에서 1㎏당 500㏃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따라 일본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19일 후쿠시마현에 조피볼락 출하 제한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의 해산물에 대해 출하를 제한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2년여만이다.

/곽승신 기자 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