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하대·산자부·산기원 등 과 협약
생태계 구축·미래 모빌리티 선도 목표
박남춘 시장 '산학융합지구 2.0' 선포
20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열린 '산학융합지구 사업협약식'에서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유창경 인천산학융합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20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열린 '산학융합지구 사업협약식'에서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유창경 인천산학융합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산학융합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항공우주분야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산학 협력·혁신을 통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관련 사업융합 생태계 구축으로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인천이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20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산학융합지구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융합지구 2.0을 선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2011년 첫 산학융합지구를 지정한 이래, 2020년까지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계획됐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에 대학캠퍼스를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을 조성,'현장 맞춤형 인력양성'과 '중소 R&D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산학융합지구가 운영 중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 인천산학융합지구가 지정됐으며, 인천산학융합원에서는 항공우주분야에 260여명의 신규 청년일자리를 창출했고, 이 분야의 스타트업 14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한 바 있다.

또 798개사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총 1116억원 규모의 국책 및 시책 과제를 수주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의 기업지원과 연구개발의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천산학융합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17개 산학융합지구 평가에서 3년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경제자유구역의 중점유치 업종을 중심으로 혁신 성장 생태계를 체계화·고도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비 공모에서 기업 비즈니스 역량 강화 분야 등으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인천산학융합원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분야 IFEZ 입주기업 지원'이라는 주제로 항공·자동차 융복합, 친환경, 자율주행 자동차 등 IFEZ의 항공·자동차 융복합 신산업의 특화를 위한 사업화 전략 수립, 규제특례-시제품 제작-마케팅-기술인증·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화 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모델링 지원 등을 추진하고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R&D)-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학융합 R&D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향후 인천시는 인천산학융합원을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체계로 재편해 항공우주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융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산학융합지구 사업'은 우리 시의 산단 대개조 사업과 함께 산단을 새롭게 성장·발전시키는 핵심 역할을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산업에 있어서도 인천이 선도할 수 있도록 산학융합지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