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선도지구 김포한울타리 교육과정 운영
정경동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사진 중앙>이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과 고교평준화 추진과 관련한 의견 청취를 학교장 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사진설명=김포교육지원청

김포육지원청이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과 고교평준화 추진과 관련한 학교 의견 청취를 위해 지난 16일 고교 교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포몽실학교(북변동)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는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교육과정 담당 장학사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김포 한울타리 교육과정)에 관한 경기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과 타 지역 운영 사례 공유로 시작됐다.

이어 김포 지역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주제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주문형 강좌 , 지역 연계 교육과정, 미이수 예방 프로그램, 진로·학습 치유 프로그램, 공동교육과정 인프라 확대 방안 등을 놓고 협의회가 진행됐다.

학교장들은 공동학사 운영 필요성과 다과목 지도 교사 지원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오는 2024년 도입 예정인 김포 고교평준화를 놓고 각 교장들은 도농 복합 지역 특징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 교통 여건 개선, 학령인구의 변화 추이에 따른 학생 배치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고교평준화는 학생의 선택권과 학습권이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며 논의과정에서 학교, 학부모 의견 반영 필요성을 주문했다.

정경동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중심 교육과정 구현을 위해 다양한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협력,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해 학교 현장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김포시 협력 강화를 고교평준화가 안착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고교학점제 및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해 관내 학교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