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환경오염 방지 및 축산농가의 토지활용을 위해 2019년도 조성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가축매몰지를 조기 발굴, 복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축매몰지의 발굴·복원은 예방적 살처분 전 농장을 대상으로 매몰지 잔재물을 랜더링(열처리) 후 퇴비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매몰지 위치 및 용량에 따른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용역업체를 선정, 가용장비를 최대한 동원함으로써 신속하게 소멸 후 돈사 내 토지를 원상 복구해, 돼지농가 재 입식을 발 빠르게 대비했다.

매몰지 발굴·복원사업은 악취 민원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시작해, 동절기 동안 진행됐다.

4월 현재는 ASF 발생농가 매몰지 5개소를 제외한 예방적 살처분 농가 매몰지 42개소 소멸화를 통해 퇴비로 전환 복원을 완료했다.

이병직 파주시 동물자원과장은 “파주시 내에 남아있는 발생농가 매몰지에 대해서도 조기 소멸이 가능하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했다”라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