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까지 전교생 대상 4·16, 4·19 추모 봉사활동 진행

하남 덕풍중학교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오는 19일까지 ‘잊지 말자 4·16’, ‘기억하자 4·19’라는 주제로 비대면 봉사활동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여파로 봉사활동을 경험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우리 사회의 아픔과 고귀한 희생의 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주인공으로서의 시민의식 고취를 위한 것으로, 지난 3월29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기간에 4·16과 4·19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갖게 된 생각을 정리해 학교 홈페이지 또는 개인 블로그 등에 일정 기간 게시하고, 두 사건을 환기하는 캠페인 활동도 병행한다.

학교 측은 참가 신청에서 소감문 작성·게시와 봉사활동 인정 여부에 대한 심사 등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대면 접촉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유용한 봉사활동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덕풍중의 비대면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사회의 아픔에 공감하고 개선에 앞장서는 능동적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2년째 진행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극복 응원 보내기’ 활동 등 4차례에 걸쳐 32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환경문제 등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주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순희 교장은 “교육의 3주체 중 하나인 학부모회에서 학교 교육과정과 병행하며 추진하는 이러한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덕풍중이 자율·책임·창의로 꿈을 키우는 더불어 행복한 교육공동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