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방안으로 예방교육 강화에 나섰다.

의정부교육지원청 학생지원센터는 지난 8~9일 양일에 걸쳐 의정부시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성폭력 예방교육 연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사이버 폭력과 성폭력 예방에 중점을 뒀다.

학생지원센터는 학교폭력 상담과 해소를 위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발생 시 화해와 관계회복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기존 학교폭력 예방현장 지원단을 학교폭력 예방교육 지원단으로 통합 운영해 예방교육의 내실화를 꾀했다.

연수 중인 한 교사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증진할 좋은 기회였다”며 “더불어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이 특별교육을 받는 기관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됐다”고 했다.

김진선 교육장은 “원격수업의 확대로 사이버 폭력이 증가하는 만큼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의미 있는 연수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원청은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현 기자 canmor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