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가 FA컵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안산은 지난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 4리그 소속 양평 FC와의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7분 심재민의 헤더가 결승 골이 됐다.

안산은 전반 39분 주현호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에 계속된 공격에도 득점이 없던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심재민을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최전방에 높이를 강화하는 안산의 방식이 통했다. 심재민과 함께 190cm 장신의 고태규를 세트피스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안산은 후반 17분 코너킥서 심재민이 집중력 있는 헤더 골로 영의 균형을 깼다.

3라운드에 진출한 안산은 충남 아산과 4월14일 3라운드를 치른다.

김길식 감독은 “올해는 FA컵이 욕심난다. 상대가 누구든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갈수록 강한 팀과 붙겠지만 도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