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4월 14일 3라운드서 FC안양과 맞대결

 

 

▲ FA컵 2라운드 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 K4리그 양평FC의 경기 장면.

 

 

FC안양, 안산그리너스 등 K리그2 10팀 모두 FA컵 3라운드 진출했다.

2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이변은 없었다.

28일 2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안산그리너스, 김천상무, 경남FC 등 K리그2 팀들은 하부리그 팀들을 모두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하부리그 팀이 승리한 것은 K4의 포천시민축구단이 K3의 강릉시민축구단을 1대 0으로 이긴 것이 유일하다.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4팀을 제외한 K리그1 8팀이 가세하는 FA컵 3라운드는 오는 4월 14일 열린다.

K리그2의 대전하나시티즌은 2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긴뒤 연장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4대 1 승리를 거뒀다.

전반 박진섭의 골로 앞서간 대전은 후반 파주에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전에 에디뷰, 박진섭, 김승섭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파주는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분전했으나 연장전 체력 저하로 인해 무릎을 꿇었다. 대전은 K리그1의 수원삼성과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인도네시아 특급 유망주’ 아스나위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 K4리그 양평FC의 대결에선 안산이 1대 0으로 이겼다. 교체 투입된 심재민이 후반 17분 결승골을 넣었다. 아스나위는 안산의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안산의 3라운드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김천으로 연고를 옮긴 후 첫 홈경기를 가진 김천상무는 K3리그 평택시티즌을 일방적으로 몰아친 끝에 8대 0 대승을 거뒀다. 전반을 3대 0으로 마친 김천은 후반에 상대 자책골에 이어 오현규, 강지훈, 서진수(2골)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며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천은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티이드와 맞붙는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전반 17분 터진 에르난데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한국철도에 1대 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경남은 FC목포와 3라운드에서 대결한다.

K3리그 팀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청주FC와 화성FC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양 팀은 90분 동안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도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화성의 마지막 키커가 실축을 하며 청주가 5대 4로 이겨 3라운드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K3리그 우승팀 김해시청은 K4리그 시흥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대 1로 맞선 후반 45분 강영훈의 결승골이 터지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또 K3리그 부산교통공사는 K4리그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뒀다.

27일 열린 2라운드 1일차 경기에서는 K리그2 서울이랜드가 이건희의 해트트릭과 한의권, 고재현의 골에 힘입어 인천송월(K5리그)을 5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4월 14일 열리는 FA컵 3라운드에서 FC서울과 사상 첫 ‘서울 더비’를 치른다.

FC안양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천안시축구단과의 경기에서 5대 1로 승리했다.

유종현과 모재현이 각각 두 골씩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조나탄이 한 골을 보탰다.

안양은 3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부산아이파크는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을 연장 끝에 힘겹게 꺾었다. 전반전을 접전 끝에 0대 0으로 마친 부산은 후반 드로젝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주 윤문수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전반 1분 주축 공격수 안병준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2대 1로 승리했다.

부산아이파크의 3라운드 상대팀은 작년 K리그2로 강등될 때 마지막 상대였던 성남FC다.

충남아산도 K4리그의 고양시민축구단을 맞아 알렉산드로, 김원석, 김찬의 골로 3대 1로 이겼다.

전남드래곤즈는 박희성과 알렉스의 더블 해트트릭을 앞세워 K5리그 대구청솔을 11대 0으로 대파했다.

부천FC도 장현수, 크리슬란, 조범석의 골로 K5의 김해재믹스를 3대 1로 눌렀다.

K3리그 팀 간의 맞대결인 경주한수원과 양주시민의 경기는 득점없이 끝난뒤 양주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웃었다. FC목포도 김동욱의 결승골로 김포FC를 1대 0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1일차 경기 결과 (3월 27일)

FC안양 5-1 천안시

부천FC 3-1 김해재믹스

부산아이파크 2-1 전주시민

충남아산 3-1 고양시민

서울이랜드 5-0 인천송월

FC목포 1-0 김포FC

전남드래곤즈 11-0 대구청솔

경주한수원 0(3PSO4)0 양주시민

 

#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2일차 경기 결과 (3월 28일)

포천시민 1-0 강릉시민

파주시민 1-4 대전하나시티즌

김해시청 2-1 시흥시민

김천상무 8-0 평택시티즌

안산그리너스 1-0 양평FC

청주FC 1(5PSO4)1 화성FC

대전한국철도 0-1 경남FC

춘천시민 0-3 부산교통공사

 

#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대진 (4월 14일 개최, 왼쪽이 홈팀)

대전하나시티즌 :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 : FC안양

김해시청 : 부천FC

김천상무 : 제주유나이티드

성남FC : 부산아이파크

안산FC : 충남아산

청주FC : 강원FC

FC서울 : 서울이랜드

경남FC : FC목포

부산교통공사 : 광주FC

수원FC : 전남드래곤즈

포천시민 : 양주시민

 

▲ FA컵 2라운드 K3리그 대전한국철도와 K리그2 경남FC와의 경기 장면.